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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 제니퍼 로렌스 주연의 ‘로지 프로젝트’의 감독을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를 놓고 고민했던 소니픽처스가 ‘보이후드’의 리처드 링클레이터를 주시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데드라인은 소니픽처스가 로맨틱 코미디 ‘로지 프로젝트’의 감독으로 리처드 링클레이터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호주작가 그레임 심시온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로지 프로젝트’는 사회적으로 어리숙한 유전학 교수가 아내찾기 프로젝트를 추진하다 예상치 못한 여성 로지(제니퍼 로렌스)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주인공 돈 틸먼은 잘생기고 똑똑하고 요리도 잘하지만 ‘연애 세포’가 없는 인물이다. 무려 16장에 달하는 설문지를 만들어 호감가는 상대의 결함을 뒤늦게 발견하는 위험을 없애는 작전을 펼친다.
이 소설은 2012년 미발표 원고에게 수여하는 빅토리안 프리미어스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순식간에 39개국 출판사와 판권 계약을 맺었다. ‘500일의 썸머’의 스콧 뉴스타드터, 마이클 H. 웨버가 각색을 맡는다.
소니는 처음에 ‘레고 무비’의 필 로드와 크리스토퍼 밀러 감독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이들은 한 솔로를 주연으로 내세우는 ‘스타워즈’의 메가폰을 잡았다. 탐내던 감독을 놓쳤던 소니는 리처드 링클레이터로 급선회했다.
‘보이후드’로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에 노미네이트됐던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은 내년 4월 15일 제목이 정해지지 않은 야구영화를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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