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브렛 필이 딸의 돌잔치를 한국식으로 열었다.
KIA 구단은 "필이 지난 27일 광주 지역 한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딸 킨리(Kinley)양의 돌잔치를 열었다"고 28일 전했다.
필은 지난해 7월 27일 광주의 한 산부인과에서 딸을 낳았다. 그리고 이날 킨리의 첫 생일 잔치를 열고 선수단을 초대했다. 이날 돌잔치에는 KIA 선수단과 구단 직원, 지인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킨리는 돌잡이에서 판사봉과 마이크, 돈을 제치고 ‘청진기’를 잡아 박수를 받았다.
선수단 대표로 축하 인사에 나선 주장 이범호는 “필이 광주에서 딸을 얻고 건강하게 이렇게 돌잔치까지 열게 돼 기쁘다”면서 “KIA 선수들과 함께 오래 뛰었으면 좋겠고 킨리 역시 광주에서 건강하게 무럭무럭 잘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필은 “딸 킨리의 첫 생일 파티를 찾아 축하 인사를 해 준 선수, 코칭스태프, 구단 관계자들 모두 고맙다”면서 “킨리가 광주에서 태어났고 이런 행사까지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돌잔치에 신경 써준 구단에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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