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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양희은이 17년 DJ 생활을 돌아봤다.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MBC 표준FM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 기자간담회가 진행돼 DJ 양희은, 서경석, 이한재 PD, 서미란 PD 등이 참석했다.
양희은은 이날 "'여성시대'를 진행하며 많은 기자들 앞에서 얘기하게 된 건 처음 있는 일이다"고 말문을 열며 "17년차를 맞이했다. 맨 처음에는 이렇게 길게 할 줄 몰랐다. 갱년기와 겹쳐 그 무겁고 힘들고 슬픈 이야기들이 마음에 얹히고, 쉽게 떨쳐버리지 못하는 성격이라 3년은 굉장히 고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저에게 빼놓을 수 없는 하루의 시작이자 일상이다. 가수로서 공연하고 저녁에 집에 오면서 힘들 때도 있지만, 그 모든 세월을 무난하게 해온 게 여태까지 한 일 중 제일 잘한 일인 듯하다"고 말했다.
'여성시대'는 매일 오전 9시 5분 방송되는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양희은은 1999년부터 17년 째 진행 중이며, 서경석은 배우 강석우의 후임 DJ로 최근 발탁됐다.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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