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경기중반부터 힘들어했다."
두산 오재원은 26일 창원 NC전서 5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6회말 2사 1,2루 상황서 2루 수비를 하다 갑작스럽게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구급차가 창원마산구장에 진입, 오재원을 병원으로 후송해 긴급 점검을 했을 정도였다. 다행히 두산 관계자는 경기 후 오재원의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김태형 감독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28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만난 김 감독은 "지금 몸 상태는 큰 이상이 없다"라고 했다. 이어 "그날 경기 중반부터 힘들어했다. 경기 도중 내 근처에 앉아있었는데 그때부터 현기증 증세가 있는 것 같았다. 더운 날씨에 인조잔디에서 수비하는 건 천연잔디에서보다 2배 정도 힘들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김 감독은 오재원의 고충을 이해했다. "재원이가 올 시즌 주장도 맡았고 FA도 앞뒀다. 신경 쓸게 많았을 것이다"라고 했다. 오재원은 올 시즌 80경기서 타율 0.288 10홈런 46타점 36득점을 기록 중이다.
[오재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