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넥센이 KT를 꺾고 연승을 달렸다.
넥센 히어로즈는 2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앤디 밴헤켄의 호투와 박병호, 윤석민, 박동원 홈런포에 힘입어 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2연승, 시즌 성적 49승 1무 40패를 기록했다. 반면 KT는 시즌 30번째 승리 도전에 또 다시 실패했다. 2연패하며 시즌 성적 29승 61패.
경기 초반 주도권도 넥센이 잡았다. 넥센은 2회 선두타자 김민성의 좌중간 2루타로 물꼬를 튼 뒤 윤석민의 투런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서건창과 박동원 안타로 1사 2, 3루 찬스를 이어간 넥센은 고종욱의 2타점 2루타로 4-0을 만들었다.
KT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KT는 3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윤요섭이 밴헤켄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넥센도 그대로 있지 않았다. 3, 4회 추가득점에 실패한 넥센은 5회 박동원의 우중월 솔로홈런으로 다시 4점차를 만들었다.
KT는 6회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모상기, 이대형 연속안타와 오정복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든 것. 이어 박기혁 유격수 땅볼 때 병살을 시도하던 2루수 서건창의 1루 송구실책이 나오며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3-5.
KT는 앤디 마르테 볼넷으로 찬스를 이어갔지만 장성우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격을 허용한 넥센은 7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유한준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박병호의 우중월 투런홈런이 터진 것.
넥센 선발 밴헤켄은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3사사구 3실점(2자책) 호투하며 시즌 11승(4패)째를 챙겼다.
타선은 26일 SK전에 이어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윤석민과 박동원은 2경기 연속 홈런을 가동했으며 박병호는 후반기 첫 홈런을 때리며 이 부문 선두 자리를 지켰다. 시즌 31호 홈런.
반면 KT는 믿었던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이 2회에만 4실점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옥스프링은 5⅔이닝 5실점하며 시즌 9패(7승)째. 타선 역시 밴헤켄에 막히며 활발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넥센 앤디 밴헤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