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윤욱재 기자] 삼성이 '에이스' 알프레도 피가로(31)의 역투를 앞세워 선두 자리를 지켰다.
피가로는 28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와의 시즌 10차전에서 7⅓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팀이 2-1로 이기는데 앞장 섰다.
피가로는 1회초 나성범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1실점을 하고 출발했지만 이후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8회초 1사 1,2루 위기에서 내려갔지만 안지만이 실점 없이 막았다.
피가로는 최고 153km에 이르는 대포알 같은 강속구를 앞세워 NC 타선을 제압했다. 이따금씩 홈런성 타구를 맞기도 했으나 모두 약속이라도 한듯 펜스 앞에서 잡혔다. 그만큼 살아 있는 구위였다.
경기 후 피가로는 "오랫동안 승리를 기다렸다. 더욱 중요한 경기에 이겨서 정말 기쁘다"라면서 "날씨가 굉장히 덥고 습해서 경기 중간마다 컨디션을 관리하느라 신경을 많이 썼다. 오늘(28일) 승리를 계기로 남은 시즌 동안 내 역할에 최선을 다해 팀이 승리하는데 일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피가로.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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