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한화가 송은범의 선발승을 앞세워 5위를 지켜냈다.
한화 이글스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서 송은범의 선발승을 앞세워 10-2로 승리했다. 한화는 47승43패로 5위를 지켰다. 두산은 50승38패로 2위 유지.
선취점은 한화가 올렸다. 1회초 선두타자 이용규의 볼넷과 장운호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찬스서 정근우가 1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쳤다. 김태균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 후속 김경언이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달아났다.
한화는 2회초 선두타자 정근우가 좌중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김태균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 후속 김경언이 우선상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성열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 찬스. 권용관이 2루수 뜬공으로 돌아섰으나 조인성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달아났다.
한화는 4회초 1사 후 정근우의 좌전안타, 김태균의 우중간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김경언의 2루 땅볼 때 김경언이 1루에서 아웃됐고, 1루 주자 김태균이 1루와 2루 사이에서 태그아웃되기 전에 3루주자 정근우가 홈을 밟았다.
두산도 4회말 선두타자 데이빈슨 로메로가 한화 선발투수 송은범에게 볼카운트 2B2S서 5구 147km 높은 직구를 공략, 비거리 105m 좌월 솔로포를 쳤다. 시즌 8호. 이어 양의지의 좌월 2루타에 이어 오재일의 우익수 뜬공으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최주환이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돌아섰지만, 박건우가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며 양의지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화 2루수 정근우의 호수비가 있었지만, 합의판정 끝에 내야안타가 선언됐다.
한화는 5회초 1사 후 권용관의 우전안타에 이어 조인성이 이재우를 상대, 볼카운트 1B서 2구 139km 직구를 공략, 비거리 110m 좌월 투런포를 쳤다. 시즌 4호. 8회초에는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1사 후 장운호의 우전안타와 정근우의 투수 땅볼, 상대 폭투와 김태균의 1타점 우선상 2루타, 김경언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2점을 보탰다.
한화 선발투수 송은범은 5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승(5패 1세이브 1홀드)째를 거뒀다. 4월 7일 LG전(2이닝 무실점 구원승) 이후 약 3개월 20여일만의 승리. 그리고 올 시즌 한화 입단 후 처음으로 선발승을 따냈다. 선발승은 443일만의 기록. 이어 박정진이 3이닝 무실점, 이 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정근우가 3안타 1타점 3득점, 조인성이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 1득점, 김경언이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두산 선발투수 장원준은 4⅓이닝 9피안타 4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시즌 6패(10승)째를 떠안았다. 올 시즌 자신의 최다 자책점. 아울러 최근 3연승 및 한화전 6연승도 마감했다. 이어 이재우, 이현호, 양현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은 민병헌이 2안타로 분전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위에서부터 송은범, 정근우, 조인성.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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