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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일련의 스포일러에 대해 매우 유감입니다. 방송은 심의 규정에 의거해 신중히 만들겠습니다."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4' 제작진이 프로그램 안팎의 잡음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6월 26일 첫 방송된 '쇼미더머니4'는 "논란도 관심의 표현"이라며 당차게 시작했지만, 여러 편집 논란과 출연자들의 선정적 가사 논란 등으로 인해 매회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다.
이상윤 PD는 스눕독 앞에서 많은 참가자들이 대규모 싸이퍼를 벌인 것이나 가사 논란 등으로 인해 부정적인 이슈들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쇼미더머니4'는 방송 심의 규정과 시청자 정서를 고려해 방송을 제작하려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도와 달리 일부 프로그램에 논란이 발생되는 점에서는, 당사의 노력이 미흡했다는 점을 인정하며 동일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제작에 좀 더 주의와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 출연자 블랙넛이 죽부인을 이용한 성행위 퍼포먼스를 해 프로듀서 사이에서 문제를 제기, 녹화가 중단됐다는 내용의 보도에 대해서는 "당일 녹화는 예정대로 진행됐다"고 해명했다.
이 PD는 "녹화가 끝난 뒤 그날 촬영분 전반과 프로그램 방향성에 대한 프로듀서, 제작진의 회의가 있었던 것이다. 방송은 심의 규정에 의거해 신중하게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오디션의 핵심인 탈락자, 진출자의 스포일러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는 것에 "최근 일련의 스포일러에 대해 매우 유감이며 시청자들의 볼 권리를 침해하는 스포일러에 대해 강력 대처 할 예정"이라며 "방송 내용 유출시 이에 대한 책임을 묻고 방지를 위해 법적 제재를 포함해 모든 수단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바이벌 프로그램 특성상 결과 보안이 프로그램의 재미와 생명을 좌우한다. 출연진의 생존과 탈락 여부 등 방송 전 스포일러는 재미를 크게 반감시킬 수 밖에 없다. 예상치 못한 억측과 의혹 또한 생산될 우려가 있다. 스포일러를 자제하고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쇼미더머니4'는 실력 있는 래퍼들을 발굴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쇼미더머니4' 포스터(위). 사진 = 엠넷 제공,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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