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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소니 그레이에 묶이며 오클랜드에 패했다.
LA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타선이 상대 선발 소니 그레이에 막히며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56승 45패가 됐다. 0.5경기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오클랜드는 45승 5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출발부터 오클랜드가 좋았다. 오클랜드는 1회 선두타자 빌리 번스의 안타과 마커스 세미엔의 볼넷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빌리 버틀러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번스가 홈을 밟았다.
6회까지 점수가 그대로 유지된 상황에서 오클랜드가 7회 추가점을 올렸다. 1아웃 이후 조쉬 레딕이 브렛 앤더슨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날린 것.
오클랜드가 승리하는데에는 2점이면 충분했다. 그 사이 선발 그레이의 호투가 이어졌기 때문. 다저스 타자들은 그레이에 틀어 막히며 이렇다 할 찬스조차 잡지 못했다.
이날 다저스 타자들은 9회까지 그레이를 상대로 3안타 1볼넷을 얻는데 그쳤다. 1번 타자로 나선 피더슨은 4타수 무안타에 삼진 3개를 당했다. 하위 켄드릭이 4타수 2안타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선발 앤더슨은 7이닝 5피안타 2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6패(5승)째를 안았다.
오클랜드 선발 그레이는 9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11승(4패)째를 챙겼다.
[삼진 3개를 당한 작 피더슨.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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