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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는 29일 일본 모리오카 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한 이대호는 2경기 연속안타에 실패했다. 시즌 타율도 .321에서 .317로 떨어졌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1회초 2사 3루에서 라쿠텐 선발 도무라 겐지와 만난 이대호는 114km짜리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며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 역시 삼진이었다. 3회초 2사 1루에서 등장해 133km짜리 패스트볼을 바라보며 루킹삼진을 당했다.
이후 두 타석도 범타였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 7회초 1사 1루에서 들어선 네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뜬공을 기록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이대호 침묵 속에서도 9-2로 완승, 2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 56승 3무 29패로 퍼시픽리그 선두 유지.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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