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윤욱재 기자] 박석민이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삼성이 NC를 꺾고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9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12-7로 승리했다.
삼성은 3연승을 마크하고 시즌 전적 54승 37패를 기록해 선두를 지켰다. NC는 49승 39패 2무.
초반부터 삼성의 방망이가 뜨겁게 달아 올랐다. NC가 2회초 용덕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선취했으나 삼성은 2회말 대거 5득점을 올리며 초반 기세를 잡았다.
무사 만루 찬스에서 채태인의 1타점 우전 적시타가 터지자 NC는 선발투수 이승호 대신 강장산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흥련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보탠 삼성은 구자욱의 땅볼이 2루수 지석훈의 실책으로 이어져 2점을 추가하고 박해민의 번트로 3루주자 김상수가 득점해 5-1로 달아났다.
NC는 3회초 에릭 테임즈의 중월 솔로포로 1점을 보탰으나 삼성 역시 3회말 이흥련의 좌전 적시타로 6-2 4점차로 도망갔다.
삼성이 쐐기를 박은 것은 6회말 공격에서였다. 박해민의 좌월 적시 2루타가 터진데 이어 박석민이 좌월 3점 홈런을 작렬, 삼성이 11-3 리드를 잡은 것이다. 박석민은 5회말에 이어 연타석 홈런을 기록, 자신의 통산 150호 홈런 달성을 자축했다.
NC는 8회초 조영훈의 중월 투런, 박민우의 우월 투런으로 4점을 보탰지만 더이상 득점이 없었다.
[박석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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