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이틀 연속 홈런포를 폭발시켰다.
박병호(넥센 히어로즈)는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 1볼넷 1도루로 맹활약했다. 넥센은 박병호 활약 속 KT를 6-4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전날 후반기 첫 홈런을 신고한 박병호는 이날 경기 내내 맹활약했다.
박병호는 팀이 0-2로 뒤진 1회말 1사 1, 3루에서 등장, KT 선발 저스틴 저마노를 상대로 1타점 좌중간 2루타를 때렸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팀이 1-4로 뒤진 3회말 무사 1루에서 들어서 저마노의 140km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4회말 1사 3루에서 등장한 세 번째 타석에서도 저마노를 상대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는 이날 경기 결승타이기도 했다.
네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나갔으며 이후 도루까지 추가했다.
경기 후 박병호는 "최근에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경향이 있었다"며 "오늘은 중요한 순간마다 적시타가 나와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상대 투수의 경우 투심과 볼 움직임이 좋았기 때문에 힘보다는 정확한 타격에 신경을 써서 임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본 뒤 "감독님 200승을 위해서 선수들 모두가 잘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넥센 박병호. 사진=목동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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