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염경엽 감독이 사령탑 부임 후 200승째를 거뒀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넥센 히어로즈는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3연승을 달리며 3위 NC와의 승차를 없앴다. 승률에서 뒤져 4위 유지.
이날 승리로 염경엽 감독은 감독 통산 200승째를 거뒀다. 2013시즌 넥센 사령탑으로 부임하며 감독 생활을 시작한 염경엽 감독은 첫 해 72승 2무 54패를 기록하며 팀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또한 지난해에는 78승 2무 48패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2위에 올랐으며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전까지 49승을 추가한 염경엽 감독은 1승을 추가하며 200승에 도달했다. 프로 통산 200승 5무 142패. KBO 통산 24번째 기록이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송신영은 제구가 높게 되면서 어렵게 경기를 끌어 나갔다. 대신 추격조가 좋은 투구하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한 뒤 "오늘 전까지 49승이었기 때문에 아홉수에 걸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임했는데 바로 50승으로 연결돼서 다행스럽다"고 이날 경기 소감을 전했다.
200승과 관련한 소감도 밝혔다. 그는 "오늘 이기면서 200승이 됐는데 혼자 할 수 없는 모든 사람들의 도움으로 이룬 성적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많은 잔소리를 들어준 코치들과 믿음으로 따라와준 선수들 모두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염 감독은 "앞으로도 선수들과 서로 믿음을 유지할 수 있는 감독이 되고 싶다. 앞으로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잘 풀어나가고 싶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넥센은 30일 경기에 문성현을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하며 이에 맞서 KT는 엄상백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 사진=목동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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