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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가면'의 주지훈과 수애에게 편안한 시간은 허락되지 않는 걸까.
29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가면'(극본 최호철 연출 부성철)에서는 애틋한 최민우(주지훈)와 변지숙(수애)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민우는 불타고 있는 집 안에 있을 변지숙을 위해 자신의 물 공포증을 극복했다. 어릴 적 어머니를 물 때문에 잃은 기억 때문에 트라우마가 있었지만 변지숙을 위해 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그리고 변지숙을 구해냈다.
변지숙을 안고 집 밖으로 나온 최민우는 정신을 잃었다. 깨어났을 때 그의 곁에 변지숙은 없었다. 물가에서 정신을 차린 그의 손에는 피가 묻어 있었다. 주변에서 피가 묻은 변지숙의 옷도 발견됐다. 최민우의 차도 강가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최민우를 변지숙 살해 용의자로 지목했다.
변지숙은 한 병원에서 눈을 떴다. 최민우가 걱정된 변지숙은 병원을 탈출했지만 곧 심사장(김병옥) 일당에게 잡혔다. 그들이 변지숙을 데리고 간 곳에는 최미연(유인영)이 기다리고 있었다. 최미연은 자신의 남편인 민석훈(연정훈)을 살인자로 만들고 싶지 않아 변지숙을 구해준 것이라며 호주로 떠나라고 말했다.
그러던 중 변지숙은 최민우가 살해 누명을 쓴 사실을 알게 됐고, 심사장의 휴대폰을 뺏어 도망갔다. 가까스로 휴대폰의 잠금을 해체한 변지숙은 최민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 때 경찰에게 연행되던 최민우는 수화기 건너편으로 심사장이 변지숙을 쫓는 소리를 들었다. 변지숙이 살아 있다는 걸 알게 된 최민우는 도주했고, 휴대폰의 위치를 추적해 변지숙을 찾아 나섰다.
변지숙은 심사장 손아귀에서 빠져나오는데 성공, 길을 걷고 있었다. 마침 최민우가 변지숙을 찾기 위해 차를 타고 그 길을 지났고, 두 사람은 재회했다. 이후 변지숙은 최민우에게 경찰서로 가자고 했다. 하지만 최민우는 모든 걸 잊고 오늘 하루 자신들의 생각만 하자며 별장으로 변지숙을 데려갔다.
두 사람은 별장에서 마지막 밤을 보냈다. 모든 걸 밝히면 결국 헤어지게 될 거라는 최민우에게 변지숙은 "우리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별을 앞둔 두 사람은 애틋한 키스를 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 최민우는 다시 한 번 변지숙을 붙잡았다. 또 민석훈에게는 온 세상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무죄를 입증해 달라고 말했다. 최미연은 민석훈의 악행에 제동을 걸었다. 마지막으로 최민우는 변지숙에게 "그냥 멀리 떠나서 둘이 살자. 아무도 찾지 못하는 곳에서"라고 말해 최종화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한편 '가면'은 30일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후속으로 내달 5일부터 김태희, 주원 주연의 '용팔이'가 방송된다.
[사진 = SBS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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