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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조양선(이유비)이 음란서생이라는 누명을 썼다.
30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 8회에서는 현조(이순재)의 계략에 휩싸인 조양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윤(심창민)이 음란서생이라는 사실을 안 현조는 귀(이수혁)으로부터 그를 지키기 위해 조양선에게 누명을 씌우기로 결심했다. 이어 내관에게 이윤이 음란서생을 잡았다 공표하라고 명한 후 조양선과 그의 부친 조생(정규수)를 추포했다.
이에 김성열(이준기)은 조양선의 집으로 달려갔지만 아무런 수도 쓰지 못했다. 집에서 조양선을 음란서생으로 몰고 가는 거짓 증거들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 그러자 김성열은 수향(장희진)에게 탐라로 가는 배를 잡아두라고 지시했다.
김성열은 이어 조양선과 조생을 빼내기 위해 이들이 갇혀있는 의금부로 달려갔다. 하지만 조생은 김성열의 등장에 극도의 두려움을 표했다. 그의 정체를 알고 있었던 것. 이에 김성열은 "혹 나를 아는가? 정현세자(이현우) 비망록을 알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하지만 조생은 "살려주시오. 사람 살려"라고만 소리칠 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현조가 등장했다. 이에 김성열은 이들을 구하지 못한 채 다급히 자리를 떴다.
망연자실도 잠시. 희망이 엿보였다. 조양선의 모친인 꽃분(오윤홍)이 "정현세자 비망록이 어디 있는지 알려드리면 애 아버지와 애를 살려주실 수 있는 거죠? 애 아버지가 그제 절에 갔었는데 서책을 담은 보자기를 품고 있었습니다"라고 알려줬기 때문.
이에 김성열은 절을 찾았으나 비망록을 찾지는 못했다. 그러자 김성열은 수향에게 "양선일 그냥 둘 것이다. 내 양선이의 목숨을 담보로 그 아비와 거래를 할 것이다"라고 조양선과 조생을 구할 계획을 전했다.
한편, '밤을 걷는 선비'는 남장을 하고 책쾌 일을 하며 살아가는 조양선이 음석골에 사는 신비로운 선비 김성열을 만나게 되고, 그가 뱀파이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멜로 사극이다.
[사진 = MBC '밤을 걷는 선비'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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