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주장 장현수 "중국전, 우리 플레이하면 두려울 것 없다"

[마이데일리 = 중국 우한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부주장 장현수(광저우 푸리)가 대표팀 전력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동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은 31일 오후(한국시각) 대회가 열리는 중국 우한에 도착했다. 대표팀의 부주장 장현수는 이날 입국장에서 동아시안컵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대표팀은 오는 1일 개막하는 동아시안컵에서 중국 일본 북한을 상대로 맞대결을 펼친다.

중국 슈퍼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장현수는 "중국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더 잘하고 싶다"면서도 "어디에서든 잘해야 하는 것은 기본적인 일"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이번대회 첫 경기에서 한국과 대결하는 중국에 대해선 "지금 중국 대표팀은 베스트 멤버 중 빠진 선수 없이 총출동했다"며 "광저우의 가오린은 스트라이커로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가 할 것을 잘한다면 어느 누구도 두렵지 않다"는 뜻을 나타냈다.

대표팀의 주장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는 중국전에서 체력싸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현수 역시 "중국 홈이다 보니 체력적인 부문에서 진다면 경기내용도 질 수 있다"며 "체력적인 부문이 부족하지 않아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대표팀의 슈틸리케 감독은 중국 입성 후 "첫 인상은 날씨가 더운 것"이라며 "우리가 우승 후보로 평가받기에는 많은 선수가 빠져 있는 상황이다. 아시안컵에 출전한 선수가 5명 밖에 없다. 그런 면에선 중국이 유력하다"며 개최국 중국의 우세를 점쳤다.

[장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