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브라운과 박정권이 1, 2번 타자로 나선다.
SK 와이번스는 3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앤드류 브라운과 박정권을 1, 2번 타순에 배치했다.
SK는 주중 KIA와의 3연전에서 모두 역전패를 당하며 4연패에 빠져 있다. 5할 승률마저 붕괴됐다.
분위기가 가라 앉아 있는 상황에서 파격적인 라인업을 구성했다. 1번 타자로는 3경기 연속 브라운이 나선다. 1할대 득점권 타율(.193)로 인해 중심타선에서 29일 KIA전부터 1번 타자로 이동한 브라운은 이날도 리드오프 역할을 맡는다.
더 흥미로운 부분은 2번. 다름 아닌 박정권이다. 박정권은 프로 데뷔 이후 중심타선 혹은 6~7번 타자로 대부분 나섰지만 이날은 브라운과 함께 테이블세터를 맡는다.
당연히 시즌 처음이다. 박정권은 2012년 7월 25일 대구 삼성전 이후 1101일만에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3번 타순에는 이명기가 나선다. 그동안 1~2번 타자로 등장했던 이명기를 중심타선으로 배치했다. 4번 타자는 최정. 이재원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4연패에 빠져 있는 SK가 파격 라인업 효과를 얼마나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SK 박정권.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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