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 진야곱이 최악의 투구를 선보이며 조기 강판했다.
두산 진야곱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2⅓이닝 8피안타 1탈삼진 2볼넷 7실점으로 무너졌다.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자책점.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간 진야곱. 이날 더스틴 니퍼트가 1군에 등록되면서 붙박이 선발로서의 마지막 등판에 나섰다. 니퍼트가 선발로테이션에 본격적으로 가세히면 진야곱은 불펜으로 이동한다. 하지만, 진야곱은 월요일 경기-7연전 스케줄에 걸릴 경우 다시 선발로 나설 수 있다. 더구나 이날 전까지 올 시즌 삼성전 성적은 2경기 평균자책점 10.29로 좋지 않았다. 때문에 진야곱으로선 이날 좋은 결과로 김태형 감독에게 어필해야 할 필요성이 있었다.
그러나 무너졌다. 1회 선두타자 구자욱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박해민에게 희생번트, 야마이코 나바로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 2사까지 잘 잡았다. 그러나 최형우에게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을 내줬다. 2사 1,3루 위기서 최근 타격감이 좋은 박석민에게 우중간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2회 대량 실점했다. 1사 후 이흥련에게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상수를 좌익수 뜬공, 구자욱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실점하지 않았다. 3회 추가 실점했다.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나바로에게 좌선상 깊숙한 2루타를 맞았다. 박석민에게 소극적으로 승부, 1루를 채웠다. 1사 1,2루 위기서 이승엽, 박찬도, 이흥련, 김상수에게 연속안타를 맞았다. 결국 2회에만 6점을 내준 뒤 구자욱 타석 때 강판됐다.
이현호가 구자욱, 박해민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나바로를 삼진, 최형우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진야곱의 자책점은 7점으로 확정됐다.7실점은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자책점.
[진야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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