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이범수, 차원이 다른 냉혈한 열연 '호평'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이범수가 차원이 다른 관록 연기로 안방극장을 점령했다. 지하세계를 제패한 일인자 곽흥삼 역으로 열연, 회를 거듭할수록 숨겨진 본색을 드러내며 시청자들까지 쥐락펴락하고 있는 것.

31일 방송된 JTBC 금토미니시리즈 '라스트'(극본 한지훈 연출 조남국 제작 드라마하우스&에이스토리)에서 태호(윤계상)가 작전 주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흥삼(이범수)이 그를 불러 회동을 갖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특히 배중사(김영웅)와의 파티에서 목숨을 잃을 뻔한 태호를 살려낸 흥삼은 그의 면면들을 치밀하게 파악하며 극적 긴장감을 더했다.

또한 정계 인사들을 극진히 접대하면서도 자존심이 상해 분노를 터트리는 장면은 곽흥삼 캐릭터가 지닌 숨은 파괴력을 짐작케 했다. 이에 이런 속내를 지닌 그가 자신의 야망을 위해 태호와 어떤 관계를 맺어나갈지 흥미진진함을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존재감만으로도 냉혈한 그 자체인 곽흥삼은 배우 이범수로 인해 더욱 입체적으로 그려지고 있다는 평. 이범수의 포커페이스 열연은 드라마의 무게 중심을 좌지우지하는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그의 활약상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역시 믿고 보는 이범수, 눈빛부터가 다르네!" "곽흥삼 역에 최적격 배우인 듯! 카리스마 대박!" "이범수, 윤계상을 어떻게 이용할 계략인 걸까?" "이범수 냉혈한 연기 정말 소름돋는다!"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화단을 돌보던 나라(서예지)에게 다가간 태호가 그녀와 빗속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마저 설레게 만들었다. '라스트' 4회는 1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범수. 사진 = JTBC '라스트'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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