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빨리 승부하는 전략이 주효했다."
두산 이현승이 절체절명의 위기서 팀을 구해냈다. 2일 잠실 삼성전서 3-1로 앞선 8회초 무사 만루 위기서 등판, 최형우를 삼진 처리한 데 이어 이승엽을 투수 병살타로 돌려세워 포효했다. 9회에는 간단히 삼자범티 처리. 사실상 터프 세이브나 다름 없었다. 이현승의 쾌투 속에 두산은 3연패를 끊었다. 만약 4연패를 당했다면 겉잡을 수 없는 나락으로 빠져들 수도 있었다.
이현승은 "긴장했었는데, 막상 올라가니 여유가 있엇다. 좋은 결과가 있어서 다행이다. 급한 상황이라 그런지 구속도 잘 나왔다. 내 자신이 강속구 투수가 아니기에 최대한 정확하게 빨리 승부하려고 했고 그 전략이 주효했다"라고 했다.
끝으로 이현승은 불안한 불펜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그는 "두산 불펜이 '약하다', '불펜 때문에 좀 그렇다'라는 얘기가 있는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이런 인식을 개선하겠다"라고 했다.
[이현승.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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