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산 기자] 역시 클래스는 살아있다.
김상현(kt wiz)은 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동점 3점 홈런과 끝내기 안타 포함 7타수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kt는 김상현의 눈부신 활약 속 연장 12회 혈투 끝 10-9 승리를 거뒀다. 2연승 위닝시리즈에 창단 첫 연장승이다.
이날 김상현은 팀이 5-8로 뒤진 8회말 2사 1, 3루 상황에서 롯데 이성민의 133km 체인지업을 통타, 좌중월 동점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8-8 동점을 만들며 kt에 희망을 안긴 김상현이다.
그뿐만 아니라 9-9로 팽팽히 맞선 연장 12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는 롯데 김성배를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터트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베테랑의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줬다.
김상현은 경기 후 홈런 상황에 대해 "운이 좋았다"며 "앞선 찬스를 많이 놓쳤다. 8회말 마르테가 볼넷으로 나갔을 때는 절대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직구 노렸는데, 체인지업이 들어왔다. 타이밍 느렸지만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끝내기 안타 때도 운이 좋았다"며 "김성배가 몸쪽으로 잘 던진 공인데 타구 방향이 좋았다"며 "한두 타석 잘 안 되더라도 생각하면서 치려고 한다.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kt wiz 김상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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