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중국 우한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정우영(빗셀 고베)이 일본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대표팀은 3일 오후(한국시각) 중국 우한스포츠센터에서 90분 가량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2일 열린 중국전에서 2-0 완승을 거둔 대표팀은 중국전에 선발 출전한 선수를 제외한 12명의 선수들이 훈련을 소화하며 오는 5일 열리는 일본전을 대비했다.
정우영은 훈련을 마친 후 북한이 일본에 역전승을 거둔 것에 대해 "일본 선수들은 지난 주중 경기를 뛰고 와서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북한이 일본의 약점을 잘 공략한 것 같다"며 "북한이 피지컬적으로 우세했다. 우리도 피지컬적으로 일본을 압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잘보이려 하기 보단 우승을 하기 위해 왔다. 일본의 장점을 잘알고 있고 일본전을 이기면 사실상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일본대표팀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유럽파 주축 선수들이 제외됐다. J리그서 활약하고 있는 정우영은 일본 선수들에 대해 "다들 J리그에서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알고 있다"며 "일본 선수들은 자신들의 축구에 대한 특유의 자부심이 있다. 그런 점이 일본의 장점일 수도 있지만 그런 것이 약점이 될 수도 있다. 그런 부문을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의 특정 선수를 막는데 집중하기 보단 조직적으로 막아내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일본전을 앞둔 슈틸리케 감독이 주문한 것을 묻는 질문에는 "감독님이 미드필더에게 따로 요구를 하기보단 선수 개개인의 장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 장점을 살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우영(가운데).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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