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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안드레아스가 심각한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의 상황을 설명하며 울컥했다.
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은 인기 강사 최진기가 게스트로 출연해 세계 경제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지금 그리스 상황이 얼마나 나쁜지 상상할 수도 없다"며 안드레아스는 "은행들이 하루에 60유로만 인출 가능하게 한다. 어떤 할아버지는 아내의 병원비조차 지불할 수 없었다. 어떤 남자는 육아 형편이 안 좋아서 자식을 입양 보내기도 했다"고 말해 다른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안드레아스는 "부모님이 지금 그리스에 살고 계시니까 걱정할 수밖에 없다. 지금 부모님이 영어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돈 없으면 첫번째 삭감하는 게 학원비 같은 것이다. 학원에 학생이 없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난주에 아버지가 저에게 전화해서 '안드레아스 돈 있으면 좀 보내줄 수 있어?' 하셨다. 아버지가 자식에게 그런 얘기 하기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할 수 없다"고 고백하며 울컥한 모습이었다.
안드레아스는 "우리는 극복할 수 있고, 무조건 극복해야 한다. 우리는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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