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중국 우한 김종국 기자]"일본축구의 장점이 단점이 되도록 하겠다."
슈틸리케호의 J리그 선수들이 한일전에 대한 자심감을 나타냈다.
한국은 5일 오후(한국시각) 중국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일본을 상대로 2015 동아시안컵 2차전을 치른다. 지난 2일 열린 중국과의 첫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던 대표팀은 3일 진행된 훈련에서 중국전에 선발 출전하지 않았던 선수들이 경기력을 끌어 올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슈틸리케호는 지난 중국전에서 장현수(광저우 푸리)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주영(상하이 상강) 같은 중국파 선수들이 수준급의 플레이를 펼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번 일본전에선 J리그파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받고 있다. 슈틸리케호의 J리거들은 이번 한일전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미드필더 정우영(빗셀 고베)은 "일본전을 많이 기다리고 있었고 개인적으로도 칼을 갈았다. 일본전은 다 필요없고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 모두가 정신적으로 준비가 잘되어 있다"고 말했다.
J리그에서 5년간 활약한 정우영은 한일전에 대해 남다른 자신감을 보였다. 정우영은 일본대표팀에 대해 "다들 J리그에서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알고 있다"며 "일본 선수들은 자신들의 축구에 대한 특유의 자부심이 있다. 그런 점이 일본의 장점일 수도 있지만 그런 것이 약점이 될 수도 있다. 그런 부문을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정우영은 미드필더지만 지난 3일 훈련에서 날카로운 슈팅 감각도 선보이며 한일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수비수 김민혁(사간 도스)은 "한일전은 자신있다"며 "일본 선수들은 피지컬이 약하다. 기술이 좋지만 훈련 많이 못했다. 한발 더 뛰고 정신무장 잘되면 중국전처럼 좋은 결과 나올 것"이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이번 대표팀에서 측면 공격을 이끌 이용재(나가사키)와 김민우(사간 도스) 역시 일본전 승리에 의욕을 보였다. 이용재는 "자기 역할을 100% 발휘하면 일본전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우는 "지난 경기에서 젊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고 조직력도 올라왔다. 한일전도 중국전처럼 한다면 승리할 수 있고 이번 대회 우승도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정우영(가운데).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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