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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이번에 '상류사회' 하면서 있었던 대사였는데요. 순수와 순진의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하는 거였는데, 정말 마음에 와 닿았어요."
그룹 제국의아이들 멤버이자 배우 박형식은 순수와 순진의 차이에 대해 명확하게 전달했다. 그는 "사회 생활을 하다 보면 아무래도 불순물도 쌓이고, 상처도 받고 아픔도 있잖아요. 하지만 이런 것들이 내 마음 속의 거름 종이를 통해서 불순물을 걸러서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는 게 순수죠. 반면에 순진은 뭔가 잘 모르고 무지한 상태인 것 같아요. 중심 없이 이리 저리 흔들리는"이라며 "생각했어요. 순진한 사람 말고, 순수한 사람이 되자고요"라고 말했다.
이내 그 말을 입증이라도 하듯 박형식은 평소 꿈꾸고 있었던 다양한 공상들을 꺼내놨다. "돈이 정말 많으면요? 저는 아이언맨 수트 만들 거에요. 집 지붕에 구멍도 뚫고. 제 몸에 꼭 맞는 수트를 입고 하늘을 나는 거에요. 아, 그리고 산을 하나 사서 집을 지을 건데 거기엔 없는 건 당연히 없죠. 아니, 뭐 이런 거 저런 거 다 떠나서 아이언맨 수트는 정말 만들고 싶어요!"
소년처럼 자신의 공상을 말하는 박형식의 눈이 반짝반짝 빛났다. 평소에도 히어로물, 판타지 장르의 영화나 작품을 많이 본다는 박형식은 차기작을 묻는 질문에 "저, 어렸을 때 '파워레인저' 진짜 자주 봤는데. 그런 거 하고 싶어요"라며 "배트맨도 정말 해보고 싶어요. 히어로에 대한 로망이 있어요. 생각해 보니 뱀파이어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라며 영화 '트와이라잇'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로맨틱 코미디나, 스릴러 등 여러 장르도 분명 매력적이지만, 저는 판타지, 히어로에 더 매력을 느껴요. 다음에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라며 "아니면, 전쟁 영화에서 총 쏘고 격투하는 연기도 해보고 싶어요"라고 덧붙였다.
박형식은 이상을 쫓는 순수한 사람이고 싶다고 했다. "저는 이상적인 것을 꿈꾸는 사람이에요. 현실은 분명히 불가능한데, 불가능하지 않다고 믿고 꿈 꾸는 게 좋아요. 실제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해도 행복할 수 있잖아요."
[배우 박형식.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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