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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이정현이 박찬욱 감독 덕분에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제작 KAFA FLMS 배급 CGV아트하우스) 언론시사회에 안국진 감독과 배우 이정현, 이준혁이 참석했다.
이날 이정현은 "여자 영화가 잘 없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로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수남 역을 하게 돼 영광이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이 작품을 놓칠 뻔했다. 감독님께서 제일 처음 캐스팅 제의를 회사로 했는데 거절을 했나 보다. 이후 박찬욱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보고 직접 연락이 왔다. '근래 본 각본 중 최고 각본이다. 잃어봐라'라고 해서 읽어봤는데 한 시간 만에 다 읽었다. 첫신부터 눈을 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박찬욱 감독님의 색깔이 있으면서도 잔인성 같은 건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색도 있는 것 같다. 이런 여자 영화를 언제 만날 수 있을까 싶어서 단숨에 출연했다"고 말했다.
한편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그저 열심히 살면 행복해질 줄 알았던 수남의 파란만장한 인생역경을 그린 생계밀착형 코믹 잔혹극이다. 이정현이 억척스러운 생활의 달인 수남, 이준혁이 분노조절장애 세탁소 주인 형석 역을 맡았다. 오는 13일 개봉.
[배우 이정현.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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