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과연 이번엔 NC가 어떤 선택을 할까.
NC는 지난 3일 1차지명 신인 박준영과 계약금 2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박준영은 투수와 야수 모두 가능한 선수로 특히 유격수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렇다면 NC는 박준영에게 어떤 포지션을 부여할까.
김경문 NC 감독은 4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본인은 투수하기를 원하고 있다"라고 밝히면서 "본인 의사를 존중하겠지만 일단 보고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시즌 끝나고 청백전을 가지면 투구하는 것과 유격수 수비, 배팅 등 다 볼 것이다. 그 다음에 정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이전에 목동구장에서 박준영과 첫 만남을 가진 적이 있다. "본인이 어깨가 자신이 있다고 한다"고 전한 김 감독은 "직접 인상을 보니 똘똘하고 강하게 생겼다"라고 인상 만큼 야구 실력도 똘똘하고 강하길 기대했다.
경기고 재학 중인 박준영은 181cm, 75kg로 다부진 체격을 갖추고 있으며 투수로서는 9경기에 등판해 30⅔이닝을 던져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87을 기록했다. 야수로 나선 13경기에서는 타율 .277(47타수 13안타) 5타점을 올렸다.
NC는 지난 2012년 투수와 야수 모두 가능한 나성범의 포지션을 두고 타자로 결정했다. 나성범은 지난 해 30홈런-100타점을 동시에 달성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타자로 우뚝 섰다. 그래서 NC가 박준영을 두고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을 모은다.
[박준영.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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