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매일 경기에 나가서 좋다."
KT 장성우는 1일 수원 롯데전서 5회 스리런 홈런, 7회 투런 홈런으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그날 4안타 6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그리고 2일 수원 롯데전서는 6외 솔로 홈런, 7회 솔로 홈런을 쳤다.
장성우의 2경기 연속 연타석 홈런은 2002년 마해영(당시 삼성) 이후 처음이었다. 마해영은 당시 5월 30일 대구 SK전, 6월 1일 수원 현대전서 2경기 연속 연타석 홈런을 쳤다. 장성우가 무려 13년만에 진기록을 만들어낸 것. 롯데 시절부터 일발장타력이 좋았고, KT서 주전포수로 뛰면서 자신의 경쟁력을 마음껏 어필하고 있다.
4일 수원 삼성전을 앞두고 만난 장성우는 "선수는 경기에 나가야 기량이 좋아진다. 경기에 많이 나가면서 많이 좋아지고 있다. 매일 나가고 있는 것 그 차이"라고 웃었다. 이어 "사실 (롯데 시절)다른 팀으로 간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저 경기에 많이 나가면서 나에게 매 경기 새로운 기회가 생겼다"라고 했다.
장성우는 자신이 2경기 연속 연타석 홈런을 친 걸 뒤늦게 인지했다고 한다. 그는 "경기 끝나고 숙소에 들어가서 알았다"라고 웃었다. 이어 "체력이 떨어지면서 하루 쉬고 경기에 나섰더니 확실히 좋아졌다"라고 했다.
장성우는 이날 역시 5번 포수로 선발 출전한다. 선발투수 저스틴 저마노와 배터리 호흡을 맞춘다.
[장성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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