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이연희vs김민서, 저주사건 대립 "세상이 모를 줄 아냐!"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정명(이연희)이 옥주(황영희)와 은설(현승민)을 위해 저주사건에 자복하기로 했다.

4일 밤 50부작 MBC 월화드라마 '화정' 34회가 방송됐다.

옥주와 은설이 심한 고문을 당하고 있던 순간 정명이 나타나 "그만하거라!"고 외쳤다. 정명은 "내가 원하는 답을 줄 것이니"라고 한 것. 그러면서 "저들을 그만 놓아주게"라며 "그래 내가 그리했네. 자 어떤가? 원하는 이 답이면 충분하지 않은가?"라고 이를 악물었다. 인조(김재원)와 여정(김민서)은 이 사실에 미소 지었다.

인목대비(신은정)는 정명을 말리며 "그러면 네가 죽는다"며 오열했다. 이때 여정이 나타나 "이런, 마음이 아파 어찌한답니까. 두 분 마마의 이런 모습을 보니 제 가슴도 찢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게 처음부터 전하의 은혜를 아셨다면 얼마나 좋았겠사옵니까"라고 가증스러운 말을 내뱉었다.

정명은 "너는 정녕 네가 한 짓을 세상이 모를 것 같으냐!"고 분노했다. 그럼에도 여정은 발끈하는 인목대비를 향해 "소인에게 이리 하시면 아니되지 않겠사옵니까"라고 오만한 태도를 보였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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