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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의 배우들이 돈독한 동료애를 자랑했다.
'협녀, 칼의 기억'(감독 박흥식 제작 티피에스컴퍼니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은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 그리고 18년 후 그를 겨눈 두 개의 칼.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 액션 대작으로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 이준호 등이 출연했다.
공개된 스틸 속 네 배우들은 서로를 향해 칼을 겨누던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정다운 모습으로 촬영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병헌은 자신의 촬영분을 꼼꼼히 모니터링하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카메라가 꺼지면 유쾌한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편안하게 했다.
'내 마음의 풍금' 이후 16년 만에 그와 재회한 전도연은 "이병헌과는 어제 만난 것처럼 편했다. 마음 기댈 데가 많았던 현장"이라고 전하며 이병헌과 더욱 돈독해진 호흡을 과시했다. 또 월소의 농밀한 감정 연기에 몰입해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특유의 화사한 웃음으로 쉬는 시간 내내 촬영 현장을 밝게 물들였다.
김고은은 전도연에 대해 "선배님이 쉬는 날에도 전화를 해서 투정을 부릴 정도로 편했다"고 말할 만큼 각별한 사이임을 자랑했고, 위험한 액션 연기 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 다친 곳이 없는지 챙기며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그는 촬영현장의 막내다운 상큼한 미소와 붙임성 있는 성격으로 촬영장의 비타민 역할을 도맡아 했다는 후문이다.
유백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젊은 무사 율 역의 이준호는 전도연이 칭찬한 매섭고 야망 가득한 눈빛으로 열연을 펼쳤지만, 카메라가 꺼지면 해맑은 소년 같은 웃음으로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고난이도 액션신과 고된 촬영에도 늘 즐거운 현장 분위기를 만든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 이준호. 네 배우의 매력이 엿보이는 반전 현장 스틸 공개로 영화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배우들의 진한 호흡과 환상의 앙상블을 만날 수 있는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은 오는 13일 개봉된다.
[영화 '협녀, 칼의 기억' 스틸.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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