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다작 배우'로 유명한 이경영이 내년에는 작품 수를 줄이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협녀, 칼의 기억'(제작 티피에스컴퍼니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 박흥식 감독과 배우 전도연, 김고은, 이경영, 배수빈, 김영민이 참석했다.
극 중 풍진삼협의 스승으로 등장한 이경영은 '협녀, 칼의 기억' 뿐 아니라 자신이 출연한 영화 '뷰티 인사이드', '치외법권' 등이 동시기 개봉하는 것에 대해 "작년 여름에도 두 편이 극장에 걸려 있어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작품이 잘 돼 그런 만족감을 갖고 싶다. '협녀'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의 영화고, 멋진 전도연이 제자로 나온 것도 영광스럽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뷰티 인사이드'는 에필로그에 잠깐 나온다"며 "내년에는 줄이겠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한편 '협녀, 칼의 기억'은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 그리고 18년 후 그를 겨눈 두 개의 칼.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 영화다. 오는 15일 개봉.
[배우 이경영.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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