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울산 현대가 4일 오후 수능 D-100일을 앞두고 약사고등학교를 깜짝 방문해 ‘습격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지역공헌활동을 이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김치곤, 하성민, 김태환, 김승준이 함께해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올해 4년째 진행되고 있는 ‘습격 프로그램’은 울산이 펼치고 있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 캠페인’ 중 하나로 사전에 승인받은 학교에 선수단이 깜짝 방문하여 학생들과 만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자연스럽게 축구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주기도 한다.
특히, 이날 행사는 정확히 수능 백일을 앞둔 날이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 약사고등학교 3학년 170여명의 학생들은 수능관련 설명회를 받기 위한 자리로 알고 강당에 모였으나 불이 꺼지며 구단에서 준비한 영상과 함께 선수단이 나타나자 환호하며 즐거움을 표했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선수들이 학생들에게 간식을 전달하고 레크리에이션 및 ‘Dream Talk' 시간을 가지며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수험생을 응원하기 위해 준비한 습격프로그램이었던 만큼 참가선수들의 고3 시절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수능’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하성민은 “사실 나는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프로에 입문해 대학생활을 하진 않았다. 그래도 일반학생들과 함께 수능을 봤었는데 점심식사는 도시락을 준비해야되는 걸 몰라 학교 밖에 나가려 했었다. 그 과정에서 경찰이랑 실랑이가 있었고, 결국 점심을 굶었던 아픈 추억이 있다”고 당시 에피소드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학생들에게 가장 많은 환호를 받은 김승준은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아서 초조할 텐데 학생들의 밝은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내가 힘을 얻었다. 수능 잘 준비하고, 수능 끝난 뒤 경기장에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행사에 참여한 약사고 학생들도 선수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양근혜 학생은 “입시설명으로 알고 왔다가 갑자기 울산 선수들이 등장해 깜짝 놀랐다. 오늘 울산현대에서 준비해주신 행사로 수능을 준비하면서 받은 스트레스가 해소됐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꼭 경기장을 찾아 울산 선수들을 응원할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울산은 이번 ‘습격 프로그램’ 비롯해 월 3회 이상 ‘축구 클리닉’, ‘멘토링 프로그램’ 등 지역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건강한 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건강한 학교 만들기 캠페인’에 대한 문의는 구단 사무국(052-209-7000)을 통해 가능하다.
[사진 = 울산 현대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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