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NC 우완투수 이민호(23)가 깔끔한 호투를 펼쳤다.
이민호는 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시즌 13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민호가 6이닝을 던진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최고 구속 149km에 이르는 빠른 공이 위력적이었고 변화구는 슬라이더와 포크볼 위주의 피칭이었다.
1회말 1아웃에서 문선재에게 중월 2루타를 맞은 이민호는 박용택, 정성훈 등 베테랑 중심타선을 나란히 아웃시키고 실점하지 않았다.
2회말 이진영-양석환-오지환을 상대로 삼자범퇴시킨 이민호는 3회말 첫 실점을 했다.
최경철을 사구, 손주인을 우전 안타로 내보내 위기를 맞았고 문선재에 볼넷을 허용, 1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박용택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으나 희생플라이로 이어지는 것을 막지 못한 이민호는 정성훈을 삼진 처리하고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4회말엔 오지환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았지만 최경철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이민호는 5회말 공 4개로 삼자범퇴시키는 경제적 투구를 펼쳤고 6회말 1사 1루에서는 이진영을 유격수 병살타로 요리하며 신바람을 냈다.
7회말에도 마운드를 밟은 이민호는 선두타자 양석환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았고 NC는 좌타자 오지환이 등장한 것을 대비해 좌투수 임정호를 내세우기에 이르렀다. NC는 임정호에 이어 최금강을 내세웠고 최금강은 서상우에게 우월 2루타를 맞아 이민호가 내보낸 주자 양석환이 득점, 이민호의 실점이 추가됐다. 이민호는 이날 89개의 공을 던졌다.
[이민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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