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한일전서 8명을 교체한 이유를 밝혔다.
한국은 5일(한국시간) 중국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5 동아시안컵 남자축구 일본과의 경기에서 답답한 경기력 끝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1승1무를 기록한 한국은 북한과의 최종전서 우승을 결정짓게 됐다.
이날 한국은 완승을 거둔 중국전과 비교해 8명을 바꿨다. 김영권, 장현수, 김승규만이 연속 출전했다. 공격진을 완전히 싹 교체했다. 원톱은 김신욱이 맡았고 공격 2선에 이용재, 김민우, 주세종이 뛰었다.
하지만 공격은 답답하게 진행됐다. 김신욱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고 측면 공격도 위력적이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에 교체로 들어간 이재성이 더 인상적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에 대해 두 가지 이유 때문에 8명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첫째는 신뢰다. 그는 “선수단을 신뢰했다”고 말했다. 둘째는 체력이다. 슈틸리케는 “체력이 좋은 선수를 우선적으로 내보냈다”고 덧붙였다.
무더운 날씨가 변수였다. 일본도 선발을 5명이 바꿨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런 날씨에서 3일 간격으로 뛰는 건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답답한 경기는 문제가 됐다. 경기를 주도했지만 점유율만 높았다. 또 선수 변화를 줬지만 새롭게 들어온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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