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선두 삼성이 최하위 KT와의 2연전을 모두 잡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서 11-1로 이겼다. 삼성은 KT와의 주중 2연전서 모두 승리하면서 최근 2연승을 거뒀다. 59승38패로 선두 수성. KT는 2연패를 당했다. 31승66패로 최하위.
선취점은 삼성이 뽑았다. 3회초 선두타자 이지영이 중전안타를 쳤다. 김상수의 희생번트, 구자욱의 볼넷, 박해민의 번트 아웃으로 2사 2,3루 찬스. KT 선발투수 윤근영이 야마이코 나바로 타석에서 던진 원 바운드 공이 포수 김종민이 제대로 블로킹하지 못하는 사이 앞으로 튀었다. 그 사이 3루주자 이지영이 홈을 밟았다.
삼성은 4회초 1사 후 박석민이 볼넷을 골랐다. 이승엽의 중전안타로 찬스를 이어갔다. 채태인이 2루수 땅볼로 1루주자 이승엽이 아웃됐지만, 2사 1,3루 찬스서 이지영의 1타점 우전적시타, 김상수의 1타점 중전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면서 달아났다.
KT는 4회말 2사 후 박기혁이 삼성 선발투수 타일러 클로이드의 초구 133km 체인지업을 공략, 좌중월 솔로포를 쳤다. 2008년 9월 13일 대구 삼성전 이후 2517일만의 손맛. 그러자 삼성은 5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의 우전안타, 야마이코 나바로와 최형우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서 박석민의 3루수 병살타로 1점을 달아났다. 이승엽, 채태인이 연이어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잡았고, 이지영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또 1점을 달아났다.
삼성은 6회초 선두타자 구자욱이 심재민을 상대로 볼카운트 1B서 2구를 공략, 중전안타를 쳤다. 23경기 연속안타. 1987년 이정훈(빙그레)을 뛰어넘는 역대 1군 첫 시즌 최다연속경기 안타 신기록. 구자욱은 박해민의 번트안타, 상대 실책으로 홈을 밟았다.
삼성은 8회 대거 5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김상수의 중전안타, 구자욱의 1루수 방면 내아안타,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나바로의 2타점 좌전적시타로 달아났다. 후속 최형우가 홍성무의 초구 131km 슬라이더를 공략, 비거리 120m 우중월 스리런포를 쳤다. 시즌 25호.
삼성 선발투수 클로이드는 7이닝 7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9승(5패)째를 거뒀다. 최근 3연승 신바람. 이어 김건한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23경기 연속안타로 KBO 데뷔 첫 시즌 최다 연속경기안타 신기록을 작성한 구자욱, 3안타 2타점을 기록한 이지영, 3안타를 기록한 이승엽이 가장 돋보였다. 삼성은 시즌 13번째 선발전원안타를 작성했다.
KT 선발투수 윤근영은 4이닝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첫 승에 또 다시 실패했다. 이어 고영표, 심재민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톱타자 오정복이 친정을 상대로 2안타로 분전했다.
[구자욱.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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