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삼성 포수 이지영이 3안타를 날렸다.
이지영은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서 8번 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지영은 시즌 232타수 74안타 타율 0.319가 됐다. 6월 말~7월 초 3할2푼~3푼을 오간 이지영은 7월 말 타격감이 약간 떨어졌으나 8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지영은 7월 26일 대전 한화전 직후 0.318이었는데, 6일만에 3할2푼대 진입을 눈 앞에 뒀다. 8월 타격감이 괜찮다. 1~2일 잠실 두산전서 7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한 뒤 이날 4타수 3안타로 8월 11타수 5안타 타율 0.455.
0-0이던 3회초 첫 타석서 중전안타를 때린 뒤 야마이코 나바로 타석에서 상대 폭투가 나오자 기민하게 홈으로 쇄도,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4회 2사 1,3루 찬스서 달아나는 1타점 우전적시타를 뽑아냈다. 5회에는 2사 만루 찬스서 3유간 깊숙한 방향으로 타구를 날려 내야안타로 타점을 기록했다. 이지영의 3안타는 4월 23일 NC전, 6월 11일 한화전, 6월 16일 두산전, 6월 19일 SK전, 6월 24일 롯데전, 6월 26일 KT전에 이어 시즌 7번째. 7월 16일 포항 넥센전서는 올 시즌 최다 4안타를 날리기도 했다.
이지영은 데뷔 후 단 한번도 규정타석 3할을 때린 적이 없다. 2012년 0.304를 쳤으나 54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에도 규정타석 진입이 3할 도달의 관건. 이지영은 이날까지 총 261타석에 들어섰다. 아직 규정타석에 진입하지 못한 상황. 이날까지 97경기를 치른 삼성은 300.7타석이 규정타석이다. 아직 거리 차는 있다.
이지영은 최근 타격감이 좋은 백업 포수 이흥련과 마스크를 양분하고 있다. 4일 경기서도 이흥련에게 마스크를 넘겼고 쉬었다. 이지영은 주전포수지만 삼성은 이흥련에게도 많은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47경기 남은 상황서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해야 규정타석에 도달할 수 있다. 한편으로 적절한 휴식이 체력소모가 큰 포수를 맡는 이지영의 타격감 유지에 좋은 부분도 분명히 있다.
이지영이 과연 데뷔 처음으로 규정타석 3할타자로 인정 받을 수 있을까. 이지영은 체력안배와 함께 규정타석 진입 여부가 최대 변수다.
[이지영.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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