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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SM엔터테인먼트와 결별한 전 소녀시대 멤버 제시카가 솔로로 데뷔할 전망이다.
제시카는 6일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저는 SM엔터테인먼트와 협의 끝에 계약 관계를 종료하고 공식적으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음을 알려드린다"며 "그동안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했던 시간들을 소중히 여기며, SM엔터테인먼트의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했다.
제시카는 "그리고 소중한 팬 분들께,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사랑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팬 분들께서 기대하고 있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니 저의 새 출발을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소녀시대에 대한 언급은 따로 없었다.
SM엔터테인먼트 역시 이날 "그동안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 해왔던 제시카와 논의 끝에, 서로의 발전을 위해 각자의 길을 가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라며 "앞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될 제시카에게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발표했다.
2007년 9인조 걸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한 제시카는 지난해 소녀시대를 탈퇴하고 자신의 선글라스 브랜드 디자이너 자격으로 홍보 활동에 주력해왔다. 남자친구인 사업가 타일러 권과 동행하는 모습이 이따금 언론에 포착돼 결혼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선글라스 브랜드 홍보를 겸한 팬미팅 자리를 꾸준히 갖고 팬들과의 유대를 지속해왔으며, 최근에는 중국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독자 활동 기지개를 켰다.
특히 신곡 녹음 등 솔로 가수 활동을 비밀리에 준비 중이었다. 구체적인 솔로 활동 시기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가요계에선 내년 초, 이르면 올 연말께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자신의 솔로 활동을 도와줄 새 기획사를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M엔터테인먼트와 제시카가 나란히 결별 사실을 발표한 것 역시 새 출발에 추진력을 얻기 위한 선행 작업으로 분석되고 있다.
소녀시대는 제시카 탈퇴 후 멤버 보강 없이 8인조로 체제 전환해 활동 중이다. 최근 노래 'PARTY'를 발표해 8인조로 처음 활동해 변함없는 인기를 끌었고, 조만간 다시 신곡을 발표할 계획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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