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박종훈이 지난 등판 호투를 잇지 못했다.
박종훈(SK 와이번스)은 6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사사구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박종훈은 1군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르고 있다. 5선발로 안착한 모습. 지난 등판인 7월 31일 LG전에서도 7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4연패를 끊었다. 시즌 성적은 22경기 3승 4패 평균자책점 4.00.
출발은 좋았다. 1회 선두타자 구자욱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한 뒤 박해민은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후 야마이코 나바로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최형우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 끝.
2회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2회 선두타자 박석민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뒤 이승엽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무사 1, 3루. 채태인을 2루수 직선타로 잡았지만 이흥련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만루가 됐다.
결국 백상원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2실점했다. 여기에 수비 도움까지 받지 못했다. 구자욱 2루수 땅볼 때 박계현의 2루 송구실책이 나온 것. 그 사이 주자 한 명이 더 홈을 밟았다. 3실점. 그래도 박해민과 나바로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에도 실점했다. 1아웃 이후 박석민에게 우전안타, 이승엽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채태인에게 1타점 좌중간 2루타, 백상원에게 2타점 좌중간 2루타를 맞으며 실점은 순식간에 6점이 됐다.
박종훈은 팀이 1-6으로 뒤진 4회부터 마운드를 불펜에게 넘겼다. 시즌 4승도 무산. 투구수는 75개였다.
[SK 박종훈.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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