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중국 우한 김종국 기자]여자축구대표팀이 10년 만의 북한전 승리와 함께 동아시안컵 우승을 노린다.
여자대표팀은 8일 오후(한국시각) 북한을 상대로 2015 동아시안컵 3차전을 치른다. 한국과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나란히 2승을 기록 중인 가운데 맞대결에서 우승팀을 결정한다. 골득실에서 북한이 앞선 가운데 한국은 북한전에 승리를 거두면 10년 만의 동아시안컵 우승에 성공한다.
한국여자축구는 최근 중요한 길목에서 북한을 만나 번번히 패했다. 역대전적에서 1승1무13패로 북한에 절대적인 열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은 지난 2005년 동아시안컵 1-0 승리 이후 북한에 8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과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4강전에서 북한에 모두 패했고 런던올림픽 최종예선에서도 북한에 패해 본선 출전 기회를 놓쳤다.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16강에 진출한 여자대표팀은 이번 동아시안컵에서 여자월드컵 8강팀 중국과 준우승팀 일본을 상대로 잇단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에 있다. 북한 역시 동아시안컵에서 막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본을 상대로 4골을 몰아 넣으며 완승을 거뒀고 중국전도 승리로 장식했다. 특히 북한의 공격을 이끄는 라은심은 강한 체력과 상대 수비진을 압도하는 기량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4강전에서 북한에 만나 패했던 여자대표팀 선수들은 이번 경기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군인 신분으로 A매치 100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는 권하늘(부산상무)은 "정신력이 가장 큰 것 같다. 멘탈이 약하면 자기가 기진 것을 못한다. 정신력이 중요하다"며 "북한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전쟁터에 나가지 않지만 나에게는 경기장이 전쟁터"라고 말했다. 전가을(인천현대제철)은 "북한은 경험, 힘, 체격이 좋다고 생각한다. 아시안게임에선 북한이 우승해 축하를 해줬지만 이번에는 반대로 만들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여자대표팀.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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