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앙헬 디 마리아를 처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본격적인 공격 보강에 나선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의 골칫덩어리였던 디 마리아가 맨유를 떠나 ‘부자구단’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1년 전 1000억원에 디 마리아를 레알 마드리드에서 영입했던 맨유는 고액연봉 외에 약 200억원의 이적료 손해를 감수하고 4400만파운드(약 800억원)에 디 마리아를 팔았다. 속은 쓰리지만, 공격진 개편을 위해선 피할 수 없는 손해였다. 그러나 경영적인 차원에서 디 마리아는 최악의 사례로 남게 됐다.
이제 시선은 맨유가 디 마리아를 판 돈으로 어떤 선수를 영일할지에 쏠렸다. 지난 시즌 디 마리아에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지만 그의 이탈로 맨유 전방의 무게감이 떨어진 건 사실이다.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안다라고 했다. 디 마리아의 자리를 넘치게 채워야 하는 맨유다.
가장 영입에 근접한 선수는 바르셀로나의 윙어 페드로다. 선수 본인이 맨유 이적을 요청한데다 이적료에 대한 합의점에도 거의 도달한 상태다. 스포츠 매체 ESPN은 스페인 언론을 인용해 “바르셀로나가 382억원에 페드로를 팔 것”이라고 보도했다.
페드로는 디 마리아의 자리를 메울 즉시 전력이다. 아니, 오히려 판 할 감독에게 더 많은 공격 옵션을 제공해줄 에이스가 될 수 있다. 최전방 공격수는 물론 처진 위치와 좌우 날개로 뛸 수 있다. 바르셀로나 출신답게 패스에 능하고 전방 압박과 탈압박에 능하다. 디 마리아 이상의 임팩트를 줄 선수다.
맨유는 내친김에 한 명의 측면 자원을 더 보강하길 원하고 있다. 주인공은 벤피카의 멀티플레이어 니콜라스 가이탄이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가이탄은 디 마리아와 같은 왼발 잡이로 측면 윙어와 윙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판 할 감독이 수비에 깊이를 더하기 위해 가이탄은 원한다”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2110만파운드(약 380억원)으로 추청된다.
실제로 맨유는 레알 마드리드의 세르히오 라모스 영입 불발되면서 달레이 블린트와 마르코스 로호를 전문 센터백 자원으로 분류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가이탄은 루크 쇼와 함께 왼쪽을 책임질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은 토트넘의 해리 케인이다. 영국 데일리익스프레스는 “맨유가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4000만파운드(약 730억원)을 베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케인에 대한 맨유의 관심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홈그로운 이점도 있다. 그러나 토트넘이 케인 이적 불가를 외친 만큼, 영국 언론들의 보도에 신빙성은 높지 않다.
판 할 감독도 케인 영입이 어렵다는 것을 인지한 것인지 몰라도 최근 언론을 통해 “케인은 훌륭한 재능을 갖춘 선수다”면서도 “그러나 그는 지난 시즌 맨유와 경기에서 공을 제대로 잡아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깜짝 영입 대상으로 지목됐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잔류 가능성이 높아지고 마땅한 공격수가 없는 상황에서 케인 영입이 극적 타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페드로-케인-가이탄.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