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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홍진호가 오랜 시간 자신을 따라다닌 수식어 '2인자'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홍진호는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이하 '톡투유') 녹화에 게스트로 출연해 청중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녹화 당시에는 '3등 보다 불행한 2등', '둘 보다 행복한 혼자' 등 숫자 '2'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가 다뤄졌다. 이에 홍진호는 11년간의 프로게이머 생활 동안 2위(준우승)만 22번 하며 불운의 사나이로 불렸던 시절을 돌이켰다.
홍진호는 "한동안 2인자라는 것이 트라우마였다. 하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의 기억 속에 남아 있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만족한다"며 "나는 2등이지만 정말 행복하다"고 고백했다.
또 홍진호는 '2등의 성적', '둘째 딸' 등의 고민을 가진 청중들과 소통하며 위로를 전했다. 한 여성 청중은 "둘째라서 이리저리 치이고 포기해야 되는 것이 많다"며 어린 시절부터 둘째로서 받은 차별에 대한 서러움을 토로했다. 이에 홍진호는 "나도 둘째라 그 서러움을 안다. 오히려 책임질 부분이 많아 힘들었다"며 공감을 표했다.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대표는 "둘째는 형제들 중간에 끼어서 적응을 빨리하는 것 같다. 면역주사를 미리 맞는 것처럼 사회에 적응을 잘한다"며 둘째라서 얻게 되는 사회생활 자산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톡투유'는 9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김제동과 홍진호.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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