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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올해 28살이 됐다며 손가락 8개를 펼쳐 보이는 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이자 배우 유이는 완연한 여성미가 흘러 넘쳤다. "저 적은 나이 아니더라고요. 그래도 서른 살이 무섭진 않아요. 오히려 기대되는 걸요?"라고 말하는 유이였다.
유이는 이십대 중반의 한 여자로서, 그리고 인간 김유진으로서 평범하고 소소한 행복을 꿈꿨다. 성숙해진 만큼 사람을 보는 눈도 달라진 유이는 어떠한 조건보다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용납해 주고,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그런 사람이라면 유이 역시 마음을 열고 마음껏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내 있는 그대로를 좋아해 주는 사람이 좋아요. 내 성격, 취향, 식습관까지요. 그런 모든 것들을 다 인정하고 받아들여 주는,. 그냥 일반 여자로서 김유진으로 저를 봐주는 사람이요. 사실 예전에는 외모도 좀 봤는데, 이젠 외모보단 이런 것들이 더 중요해 진 것 같아요."
이상형 배우 공유에 대해서도 말했다. "제 이상형이 공유 선배님인 건 많이들 아시더라고요. 제가 그래도 데뷔한지 7년이 됐는데 공유 선배님을 실제로 한 번도 못 뵈었어요. 이것도 진짜 신기하죠? 아니, 호구(최우식)에게 연락이 왔는데, 지금 호구가 부산에서 공유 선배님이랑 영화 찍고 있대요. 호구 핑계 대면서 한 번 놀러 갈까 봐요. 그런데 실제로 보면 너무 떨려서 못 가겠어요. 하하"
요즘에 아기가 정말 예뻐 보인다는 유이는 결혼 계획도 밝혔다. "요즘 아기가 진짜 예뻐 보여요. 저는 제가 좋아하는 사람에겐 다 퍼주는 스타일이어서 만약에 반하게 되면 바로 결혼하고 싶을 것 같아 무섭기도 해요. 그래도 1년, 2년은 연애도 하고 싶어요. 결혼이요? 35살 전엔 하고 싶어요. 제 직업을 이해해 주는 사람이면 좋겠어요. 예전엔 연예인은 안 된다 싶었는데 지금은 상관 없을 것 같아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표현하는 게 예쁜 유이는 '연애에는 소질이 없다'며 투덜댔지만, 한 눈에도 사랑스러움이 넘쳤다. 좋은 사람과 연애를 하고 싶다는 유이에게 조만간 영화 같은 사랑이 찾아올 것 같았다.
[걸그룹 애프터스쿨 겸 배우 유이.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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