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LG가 외국인투수 헨리 소사(30)에게 2군행을 지시했다. 팀워크를 해치는 행동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LG는 지난 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한화와의 경기에 소사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소사는 5이닝 동안 9피안타 3실점을 남겼다. 투구수는 96개. LG는 1-3으로 뒤지던 6회말 윤지웅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런데 소사가 라커룸으로 들어가 물건을 집어 던지는 등 과격한 행동을 보였고 이에 LG는 다음날 소사에게 2군행 통보를 내렸다.
양상문 LG 감독은 7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소사는 4일 휴식 후 등판을 고려해 교체했다"라면서 "소사가 있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 그래서 2군행을 지시했다. 팀 규정에 따라 징계가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소사는 올해 21경기에 등판해 7승 9패 평균자책점 4.39를 기록하고 있다. 팀에서 가장 많은 133⅓이닝을 던지며 고군분투했으나 팀을 실망시키는 행동으로 2군까지 내려가는 수모를 당하고 말았다.
[LG 선발 소사가 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LG의 경기 2회말 실점을 한뒤 최경철 포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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