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크레이지모드다.
삼성은 6일 포항 SK전까지 팀 타율 0.301이었다. 지난해 기록한 수치와 같았다. 7일 포항 SK전 역시 엄청난 화력을 자랑했다. 삼성은 포항 2연전서 14점, 16점을 뽑아냈다. 최근 4연승 기간으로 범위를 넓혀보면 무려 51득점. 4일 수원 KT전 9득점, 5일 수원 KT전 11점, 6일 포항 SK전 14점, 7일 포항 SK전 17점. 평균 12득점.
엄청났다. 톱타자 구자욱이 4안타 4득점, 박해민이 3안타 3득점 1타점, 나바로가 1안타 2타점 3득점, 최형우가 1안타 2타점 2득점, 박석민이 4안타 6타점 2득점, 이승엽이 2안타 4타점 1득점, 채태인이 1안타 1타점, 이지영이 1안타, 백상원이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14번째 선발전원안타로 1994년 LG의 10회를 넘어 역대 한 시즌 최다 선발전원안타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특히 8월 6경기(5승1패) 중 3경기서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했다. 채태인과 이지영이 득점을 올렸다면 선발전원안타와 선발전원득점을 동시에 기록할 뻔했다.
구자욱은 6일 경기서 6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연속안타가 23경기서 중단됐다. 그러나 이날 보란 듯이 맹활약했다. 보통 이런 종류의 타격 기록 이후에는 슬럼프가 찾아올 가능성도 있지만, 구자욱의 침묵은 1경기면 충분했다. 무려 4안타로 한 풀이를 했다. 테이블세터를 이루는 박해민의 경우 데뷔 첫 3할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나바로는 2회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11경기 연속타점을 기록했다. 1회에 8경기 연속득점, 2회 적시타 이후 8경기 연속득점까지 완성했다. 나바로의 연속경기타점은 1991년 7월 21일 부산 롯데전부터 8월 6일 대전 해태전까지의 장종훈(빙그레), 1999년 7월 9일 대구 한화전부터 7월 25일 대구 해태전까지의 이승엽(삼성)과 함께 역대 최다 연속경기 타점 타이기록. 외국인타자들 중에선 최고 기록. 나바로는 8일 포항 넥센전서 16년만에 이승엽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최근 극심한 타격슬럼프에 시달렸던 최형우는 서서히 타격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최근 4경기 연속안타. 박석민은 이날 역시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날 전까지 이번주 3경기 모두 3안타를 쳤던 이승엽은 이날 역시 2안타를 날리며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이어갔다. 최근 7경기 중 6경기서 3안타. 채태인과 이지영도 안타 1개씩을 치며 타격감을 이어갔고 김상수 대신 이틀 연속 선발 출전한 백상원은 이틀간 4안타 5타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했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중반 일찌감치 승부가 갈리자 주전들을 교체했다. 다음 경기에 대비, 체력안배를 시켜준 것.
현재 삼성 타선은 말릴 수 없다. 올 시즌 통틀어 가장 흐름이 좋다. 마운드가 여전히 예년에 비해 다소 약한데, 타선이 완충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물론 타격은 업다운이 있지만, 지금 페이스라면 2년 연속 3할은 긍정적이다.
[삼성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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