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권하늘(26,부산상무)의 100번째 A매치가 북한전 패배로 아쉬움 속에 끝났다.
권하늘은 8일 열린 북한과의 동아시안컵 경기에 출전해 A매치 1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한국여자축구 선수로 A매치 100경기 달성은 권하늘이 처음이다.
2006년 11월 대만을 상대로 첫 A매치를 뛴 권하늘은 10년 만에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그래서 권하늘은 북한전 승리가 절실했다. 자신은 물론 팀의 우승을 위해서 A매치 100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싶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북한의 손을 들어줬다.
선발로 나선 권하늘은 조소현과 함께 중원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동기 부여도 확실했다. 한국도 권하늘의 중원 장악을 통해 북한을 초반부터 몰아쳤다.
그러나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정설빈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고 임선주의 헤딩을 골문을 벗어났다. 반면 북한은 전반 22분 윤송미의 프리킥이 수비벽에 맞고 들어간데 이어 후반 7분 라은심의 쇄기골로 승리했다.
북한전 패배로 한국은 2승 1패를 기록하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권하늘의 A매치 100경기는 그렇게 진한 아쉬움이 남았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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