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추리클럽 가입 권하늘 "부족한 점 더 보완하겠다"

[마이데일리 = 중국 우한 김종국 기자]권하늘(부산 상무)이 여자선수로는 사상 첫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입했다.

권하늘은 8일 오후(한국시각) 중국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북한과의 2015 동아시안컵 여자축구 3차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자신의 100번째 A매치 경기에 나섰다. 권하늘과 한국여자축구는 의미있는 날을 보냈지만 여자대표팀은 북한에 패배를 당해 웃을 수 없었다.

북한전을 마친 권하늘은 경기를 마친 후 아쉬움을 나타냈다. 권하늘은 "내가 더 잘했어야 했는데 부족했다. 후반전에 큰 실수를 해서 추가골을 내준 것 같아 미안하다"며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다음 소집때까지 보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서 얻은 성과에 대해선 "지난 월드컵에서 뛴 주축 선수들 몇명이 빠진 상황이었다"며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와서 자기 재능을 보인 것 같다.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고 답했다.

권하늘은 "월드컵이나 동아시안컵 등 큰 대회에서 뛰니깐 자신감을 더 느끼는 것 같다"며 "경험이 중요한 것 같다. 우리가 월드컵을 치르지 않고 동아시안컵에 출전했다면 어려운 경기를 했을 것"이라는 생각도 전했다.

[권하늘.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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