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스타 이민아 "더 성장하겠다"

[마이데일리 = 중국 우한 김종국 기자]여자대표팀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 이민아(인천현대제철)가 경기력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여자대표팀은 8일 오후(한국시각) 중국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북한과의 2015 동아시안컵 3차전을 끝으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여자대표팀은 2승1패를 기록해 3전전승을 기록한 북한에 이어 이번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은 이민아는 "많이 좋아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다"며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감사하기도하다. 내가 더 잘해서 성장해야 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번대회서 한단계 성정하는 계기가 됐다. 대표팀에서 처음으로 풀타임을 뛰어봤는데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팀들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아시아 여자 축구가 강하다는 것을 느꼈다. 장점도 있고 스타일도 다 다르다"며 "일본이 지능적이고 패스를 잘 하는 경기를 한다면 북한은 힘도 있고 전술도 좋았다. 중국은 월드컵 8강도 경험했고 우리도 그렇지만 다들 각자의 스타일이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선수들 모두 자신감을 얻었다. 동아시아 여자 축구가 강하다. 리우 올림픽 예선까지 분석한다면 자신있다. 다시 경기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여자 이청용' 또는 '여자 이재성'으로 불리는 것에 대해선 "감사하지만 말도 안된다"며 "사실 이재성 선수 팬이다. 사진도 같이 찍어 기분이 좋다. 내일 경기를 하는데 꼭 이겨 우승했으면 좋겠다는 말도 했다"며 웃었다.

[이민아.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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