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결승득점' LG 오지환 "수비 빈 틈을 노렸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수비 빈틈을 노려서 뛰었다."

LG가 모처럼 2연승을 거뒀다. 8일 잠실 두산전서 3-3 동점이던 9회초 1사 3루 상황서 오지환의 센스 넘치는 주루로 승리했다. 정성훈의 스퀴즈번트 타구는 비교적 빨랐고, 두산 투수 오현택이 재빨리 수습했다. 3루에서 움직이지 못한 오지환은 오현택이 공을 1루에 던지는 동시에 홈으로 쇄도, 합의판정 끝 세이프 선언됐다. 오지환은 이날 2루타 2개와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오지환은 "팀 성적이 좋지 않아서 꼭 이기고 싶었고 좀 더 집중해서 경기에 임했다. 9회초에는 여기서 어떻게든 점수가 나야 한다는 생각에 상대 수비에 빈틈을 노려 뛴 것이 다행히 결과가 좋았다"라고 했다.

[오지환.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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