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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워너브러더스가 벤 애플렉이 각본·감독·주연을 맡는 세 편의 ‘배트맨’ 솔로영화 제작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대중문화 마니아 사이트 ‘덴 오브 긱(Den of Geek)’은 7일(현지시간) 워너브러더스가 DC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허브가 되는 ‘배트맨’ 시리즈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코믹북에서도 벤 애플렉이 각본, 감독, 주연을 맡는 ‘배트맨’ 솔로영화가 제작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 나온 바 있다.
벤 애플렉의 ‘배트맨’은 최근 비밀리에 열린 잭 스나이더 감독의 ‘배트맨 VS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이 스태프와 워너브러더스 고위 관계자에게 기립박수를 받으면서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실제 워너브러더스는 DC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벤 애플렉이 갖는 중요성을 고려해 최근 벤 애플렉이 주연을 맡은 스릴러 ‘어카운트’, 감독과 주연을 맡은 ‘라이브 바이 나이트’의 개봉일을 조정한 바 있다.
워너브러더스 측은 벤 애플렉을 “최종적인 배트맨”이라고 평가하고, 앞으로 전개될 DC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허브로 기대하고 있다고 덴 오브 긱은 전했다.
아직까지는 루머에 지나지 않는 내용이지만, 워너브러더스는 조만간 이에 대한 최종 확답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DC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개봉 일정은 다음과 같다. ‘배트맨 VS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은 2016년 3월 25일, DC 유니버스의 슈퍼 악당들이 등장하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2016년 8월, ‘원더우먼’은 2017년 6월 23일, ‘저스티스 리그 파트1’은 2017년 11월12일, ‘저스티스 리그 파트2’는 2019년 6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아쿠아맨’은 ‘분노의 질주7’의 제임스 완 감독이 현재 각본을 검토 중이다.
한편 ‘배트맨 VS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역사상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던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을 그린 SF 블록버스터. 슈퍼 히어로의 등장에 고담시 시민들은 누가 더 필요한 히어로인지 논쟁을 벌이고, 배트맨과 슈퍼맨이 격돌하는 사이에 급부상한 악의 세력이 인류를 위험에 빠뜨린다는 이야기다.
‘맨 오브 스틸’에서 슈퍼맨 역할로 첫 등장한 헨리 카빌과 새롭게 합류한 배트맨 역의 벤 애플렉을 비롯해 에이미 아담스, 로렌스 피시번, 제시 아이젠버그, 제레미 아이언스, 홀리 헌터 등이 출연한다.
이 영화는 DC 코믹스의 슈퍼 히어로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올스타 히어로팀을 결성하는 ‘저스티스 리그’의 전초전으로 세계 영화팬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2016년 3월 25일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개봉 예정이다.
[사진 제공 =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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