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이동국, 테니스선수 딸 재아에 단호 "그만할래?"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동국이 딸 재아와 테니스 시합을 하던 중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오 남매 아빠 이동국의 48시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동국은 세 아이들과 둘째 재아의 테니스 연습 현장을 방문했다. 재아는 초등부 테니스 선수로 활약 중이다.

이동국은 딸 재아와 테니스 시합을 제안했고, "이긴 사람 소원 들어주자"라고 말했다. 재아는 "소원이 없다"고 말했고, 이동국은 "소원이 없다는 게 말이 되나? 요즘 너무 빠졌나보네, 운동을 하루 쉬게 해달라고 말해야하는데 말이 안 된다"라며 본격적으로 게임에 나섰다.

재아는 아빠 이동국에게 밀리자 눈물을 보였고 결국 11대 9로 졌다. 재아는 "져서 우는 게 아니다"라며 "열심히 했는데 하는 것 만큼 안 나와서 그렇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동국은 "테니스 그만 할래? 아빠도 마음 아파서 테니스 시키고 싶지 않아"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마음이 아프다. 그런데 나중에 느끼는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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